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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건축학 (7)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부   기사입력  2021/12/06 [15:37]
▲ 박근상 목사/신석장로교회     ©편집국

교인은 바르게 치리하는 교회 

18장에서 교회는 죄 지은 형제를 치리할 것이 명한다. 한 형제가 죄를 범하면 한 사람이 가서 권고하고 듣지 않으면 한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서 말하고 그들의 말도 듣지 아니하거든 교회에 말하라고 했다. 그리고 교회의 말도 듣지 않으면 이방인과 세리와 같이 여기라고 말했다. 이것은 일종의 교회의 치리권을 의미한다. 주님은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고 하셨다.

 

교회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행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땅에서 묶을 때 하늘에서도 묶고 땅에서 풀 때 하늘에서도 푸는 것이다. 이렇게 하늘과 땅이 하나 되어 묶고 푸는 다스림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교회이다. 교회는 관청과 같은 기관(機關)이 아니라 생명이 통하고 있는 기관(器官)이다. 교회는 행정을 하는 곳이 아니라 생명 있는 유기체이다.

 

교회의 치리는 행정 명령과 같은 것이 아니라 문제가 되는 부분을 수술하고 치료하여 건강하게 세워 가는 과정이다. 죄를 범한 한 형제가 있을 때 다른 한 형제는 찾아가서 그를 권면하고 돌이키게 하며 얻으려는 것이다. 이것은 행정이 아니라 생명과 사랑의 역사이다. 죄를 범한 형제에 대하여 같이 아파하는 것도 없이 그냥 내버려둔다면 결국은 온 몸의 생명력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교회의 치리는 중요하다. 그래서 죄를 범한 형제를 유기적인 생명과 사랑의 역사안에서 한 사람이 안 되면 두세 사람이, 그래도 안 되면 그것을 교회에 말하여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려 한다. 한사람이 죄를 범하는 것을 그대로 둔다는 것은 그가 잃어버려지는 것에 대하여 성도들 안에 아무 감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교회에 치리가 없다면 그 교회의 생명력을 현저히 떨어져 있다고 봐야 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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